16일에 다녀왔던 영화제(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와 전시장 참관 후기입니다
15일에 워크샵을 다녀오기 전만 해도 16일에는 전시장을 개장과 동시에 입장해서 보고
(이유라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사인회가 개장시간부터 선착순 50명이였던...)
12:00에 상영하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보려고 했었는데
운이 좋았던지 어쨋던지 워크샵 후에 사인을 받았으니 굳이 일찍 갈 필요성은 No~
상영시간에 맞춰 메가박스 13관으로 갔습니다
제일 뒤에 앉은 것이 오히려 다행일 정도로 상영관이 작더라구요
일단 예전에 해외에서 상영했던 적이 있었던 필름인지는 몰라도 하단에 영어자막이 깔려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글자막이 하단에 깔렸으면 했는데 완전 어이없게도
마치 필름에 작업한 것처럼 PC로 작업한 자막을 상영관 우측에 마련된 프로젝터로 화면 위에 쏘더군요;;;
화면의 질은 애초에 모든 극장에 배포됐던 필름이 그랬을 것 같지는 않고...
DVD나 인터넷에 유포된 파일에 비하면 너무나도 형편 없었습니다
그저 큰 화면과 빵빵한 음향에 만족하면서 감상했지요
상영이 끝나고 역시나 해맑은 웃음으로 나타나신 신카이 마코토 감독!!!
감독과의 대화 시간은 워크샵 때와 질문도 비슷했거니와
옆에서 통역하시는 분이 너무 간추려서 감독의 말을 전하는 바람에 조금 시시했다고나 할까요?
상영관을 후다닥 빠져나와 전시장인 코엑스 태평양관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날이였는지는 몰라도 전시장은 매우 한산했습니다
미리 행사일정을 확인하면서도 개막일 부근에만 몰려있는 이벤트를 보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가시질 않더군요
사진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그닥 좋은 전시라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전부 둘러보고 나오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광복 관련 특별전시 부스를 빼놓고는
그닥 참신함이나 흥미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른 부스들은 형편없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매번 많은 숫자가 참여하긴 하지만 왜 나와있는지도 알 수 없는 대학 부스들과
전시장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해버린 대형 출판사들의 부스같지도 않은 만화책 판매점 등은
오히려 전시장을 대충 보게끔 만들어버리더군요
뭔가 축제라기 보다는 그냥 만화장터에 나와있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오랜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주최측의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나
어느정도 행사기획의 한계점을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무이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축제인 만큼
내년에는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 나은 SICAF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