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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사카의 산토리 뮤지엄에 가서 국립 러시아 미술관展을 보고
신사이바시에서 욧츠바시까지 걸어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귀가
도록이야 전람회 갈 때 마다 꼭 구입하기 때문에 그렇다 하더라도
전람회 자체가 너무 맘에 들었었는지 굿즈까지 몇개 사들고 돌아왔다
그나저나 첫번째 사진을 보니 카이유-칸이 무슨 산토리 뮤지엄처럼 나왔네...;

그리고 드디어 하인리히 뵐플린(학교에서 베르후린이라고 쓰고 말하다 이렇게 쓰니 참 어색...)의
미술사의 기초개념 -근세미술에 있어서의 양식발전의 문제- 를 완독
남은 건 서평뿐~ 문제가 서평이지만...

읽고난 소감은 일단 역자가 매우매우 존경스럽다
그와 동시에 내가 이 책을 일서로 읽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조차 안 된다
분명 일본친구들이 서평을 쓰기위해 이 책을 골랐다면 정말 그건 대참사라고 생각
일본어로 이런 문장이라...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읽다가 지쳐서 나가 떨어질 듯한 가정의 연속 그리고 말바꾸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의 문장 나열

역시 원서로 읽는 것이 가장 저자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사 공부엔 역시 독일어가 빠질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수 많은 미술서적이 독일어로 쓰여져 있음을 생각하면 말이다

바로크, 로코코시대의 작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같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렇게 딱딱한 책만은 아닐 듯 했다
하지만 뭐랄까...역자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시대에 따른 양식에 관한 문제를 언급하는 중간중간
몇몇 작가들, 시대에 대한 이유없는 찬양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이 책이 과연 미술사 기초개념서로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많이 남았다
뭐...주장에 헛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서평 쓰기엔 쉬우니 읽어가면서 한편으론 흐뭇? 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미학예술학실지연습 레포트 준비도 약간
狩野永徳의 초기작과 만년작에서 나타나는 표현의 차이점과 그 이유에 대해 논하는 문제인데...
일단 정답이 없는 레포트 테마라서 그다지 부담은 없다
자료검색 해서 읽어보고 머릿속으로 대충 정리만 해두었다
京博에서 사온 도록도 훑어보면 금방 작성은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대략 관심가는 2008년 전람회 정리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무조건 3월말엔 도쿄에 가야겠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국립서양미술관의
우비치 미술관의 지보「우르비노의 비너스」-고대에서 르네상스, 미의 여신의 계보-
그 외에 르노와르展, 모디리아니展, 루브르 박물관展 등이 열리니
올해 10월 도쿄에 갔을 때보다도 볼거리가 더 풍성~ 벌써부터 두근두근~
될 수 있으면 신칸센 타고 컨디션 좋은 상태에서 전람회를 돌고 싶은데 역시 돈이 문제랄까...
야간버스...흐윽...어쩔 수 없는 선택
뭉크展은 지금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데 다음 순회지가 효고라서 기말 끝나면 바로 보러갈 수 있겠다

아참! 내일은 친구들과 학원제에 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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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00:32 2007/11/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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