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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N
보컬 池森秀一(이케모리 슈이치), 키보드 山根公路(야마네 코지), 기타 田川伸治(타가와 신지)


도리카무 원더랜드 2007에 이어 DEEN의 2007년 언플러그드 투어에 참가!!!
내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하여 전국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한 전국투어~
오키나와에서 홋카이도까지 일본 전국 47개소에서 열리는 투어인 만큼 한곳한곳의 공연규모가 크지는 않다
덕분에 티켓 경쟁도 엄청났었던...나도 2번에 걸쳐 쿄토, 나라, 오사카, 효고공연 모두 찔러봤으나
결국 추첨으로 당첨된 곳이 효고공연 딸랑 하나~;;;
아무튼 실제로 DEEN을 볼 수 있다는 사실 하나에 너무나 흥분되고 즐거웠던 하루!!!
공연장은 코베의 작은 라이브홀인 WYNT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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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공연시작에 18시30분 입장시작
JR산노미야역에서 10분거리라고 안내가 되어있어 금방 도착하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멀었던 데다가 규모가 작은 라이브홀이다 보니 찾기도 힘들어서 자칫하면 심하게 늦어버릴 뻔 했다
당시엔 죽어라고 걸어다니며 찾느라 정신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이 라이브홀 위치가 코베 관광명소, 부촌으로 유명한 키타노 이진칸의 한복판에 위치한다는 거...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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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하면서 500엔을 지불하고 드링크교환권을 받았다
자리는 L열 7번, 대충 알파벳 세어보고 가운데 쯤이겠다 싶었는데 이게 왠일...
정말 좌석수가 200석 남짓 됐으려나...L열 뒤로 M, N열정도가 끝;;;
예상외의 후열이라 놀라긴 했지만 홀 자체가 너무 작아서 오히려 전열보다 적당히 좋은 위치인 것 같았다
하지만 엄청난 문제가!!! 있었으니 무대와 내 자리 사이에 왠 기둥 하나가 있었다
무대 배치를 대강 보아하니 좌측에 위치할 키보드 야마네씨 얼굴이 아예 안 보일 정도였다
휴우...그래도 치열한 티켓경쟁을 뚫고 운 좋게 참가한게 어디야...라고 생각하고
일단 드링크교환권으로 오렌지쥬스를 받아왔다
좌석 위에 놓여있던 팬클럽 가입 신청서와 최근 싱글인 Smile Blue 전단지, 이번 투어 굿즈 소개서 등을
보면서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스탭이 와서 나한테 말을 걸었다
손님이 앉아있는 자리의 정면에 기둥이 위치하고 있어 무대가 잘 안 보일 것이니
의자를 당겨 1~2열 앞으로 가도 좋습니다~라는~
소리 듣자마자 아리가또 고자이마쑤우우우~ 하고 1열 앞으로 의자를 당겨 앉았는데
무대 전체가 정확히 시야에 들어왔다 !!! 감동의 순간 !!!

잠시 후, 조명이 어두워지고 무대 뒷편의 스크린에 영상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전국투어의 특색을 살리기 위함일까? 공연 전 각 지방의 명소을 찾아가
멤버들끼리 공연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은 영상이었다
장소는 코베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폿으로 유명한 롯코산 전망대~
이동시간 문제와 공연은 저녁시간이다 보니 야간에 이곳에 올 수 없는 것 정말 아쉽다~라는 이야기에서부터
공연에 대한 멤버들의 다짐이라던가...대략 5분가량 영상이 이어졌고
영상이 끝남과 동시에 무대위로 멤버들이 등장했다

이번 공연의 셋트리스트
1.ONE DAY
2.ひとりじゃない
3.このまま君だけを奪い去りたい
4.瞳そらさないで
5.夏の終わりのひとりごと
6.Smile Blue(Ocean breeze)
7.Memories 2007
8.遠い空で
9.翼を広げて
10.Smile Blue

첫 곡은 정말 의외~
ONE DAY는 4번째 앨범인 The DAY의 수록곡으로 플레이타임도 애매하고...
어떤 투어에서도 선곡된 적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이번 투어가 언플러그드 투어라서 그랬던 걸까?
가사랑 곡 분위기는 언플러그드 공연의 시작을 장식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투어의 부제 "LIVE, TALK & HighTouch" 처럼
한 곡 부르고 토크, 한 곡 부르고 토크 순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토크에는 연주곡의 발매일, 타이업 정보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곡의 이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

두번째 곡인 ひとりじゃない는 클래식시리즈에 포함됐던 버젼인 보사노바 스타일로 연주~
이후 이번 공연을 통해 움직이는 DEEN을 처음 보신 분들 계신가요? 손 들어주세요~ 라는
이케모리씨의 멘트에 손을 번쩍~
영상이야 수십, 수백번은 족히 봤지만 공연장에서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으니~
다음 질문으로 이번 언플러그드 투어 참가가 처음이 아니다~ 라는 질문에 절반정도가 손을 들어버리는...
이해는 됐지만 티켓이 구하기 힘들었던 걸 생각해보면...조금은 이기적인 팬심이 아닌가도 싶었다
놀라는 멤버들도 나름 당황한 기색이 역력;;;

팬들과의 만남을 가능케 했다는 멘트와 함께 열창한 세번째곡인
데뷔싱글 このまま君だけを奪い去りたい는 너무너무 감동적이었다

이후 토크에서는 현재 투어기간 한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Smile Blue Blog)에
공연 참가 예정자가 올린 질문을 소개하고 멤버가 그 질문에 대답하는 코너가 진행되었다
질문은 대략 "이번 투어 or 평소 공연을 위해 특별하게 멤버들이 준비하는 것" 이었는데
기타 담당의 타가와씨는 손이 잘 갈라진다 하여 핸드크림, 보컬 이케모리씨는 커피와 온도&습도계,
야마네씨는 자신은 투어 출발직전에 짐 싼다고 하며 횡설수설하다 결국 콘택트렌즈와 지갑;; 이라고 대답했다

이어진 네번째 곡인 瞳そらさないで 는 개인적으로 꼽는 이번 투어 최고의 곡 !!!
타가와씨의 질주감있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일품이었다!

그리곤 토크에서 충격적인 정보!!!
내년 데뷔 15주년 공연은 부도칸에서 열린다는 정보!!!
무조건 참석을 마음 속으로 외쳐댔다~ 갑니다 가요~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곡은 멤버들의 개인기를 볼 수 있었던 시간~
팬클럽 한정으로 판매되었던 야마네씨의 솔로앨범에 수록되었던 夏の終わりのひとりごと는
물론 야마네씨 솔로로 기타와 보컬을 함께~ 중간중간의 휘파람 불어가며 연주 & 열창하는 모습이 멋졌다~
최근 싱글인 Smile Blue의 3번트랙 Ocean Breeze는 타가와씨의 기타 솔로~
가끔 타가와씨 솔로 연주를 보면 DEEN에서 멤버로 활약하기보단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토크에서도 자신의 솔로활동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홍보~
9월에 발매된 오시오 코타로를 주축으로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들이 참가한 Guitar Paradise 앨범과
11월에 열리는 공연 참가에 대한 이야기들은 정말 타가와씨의 솔로활동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일곱번째 곡인 Memories 2007도 역시 최근싱글에 수록된 버젼~
개인적으로 DEEN의 곡들 중에서 드물게도 싫어하는 축에 속하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여서 그랬는지 정말 기분좋게 들을 수 있었다
열심히 연습했다던 이케모리씨의 기타 연주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보컬이 메인인지라 초반부만 치고 뒷부분은 역시 노래에 전념~

여덟번째 곡인 遠い空で, 아홉번째 곡인 翼を広げて
두 곡 모두 DEEN을 대표하는 곡들로 잔잔한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다
翼を広げて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선 이케모리씨가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휙~ 돌리고는 합창을 유도~
가수와 관객이 작은 공연장에서 하나가 되는 순간은 정말이지 감동적이었다~

마지막 팬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전하고 Smile Blue로 상큼한 마무리~
그리고 귀가하는 팬들과의 HighTouch를 위해 Smile Blue의 PV가 상영되는 동안 멤버들은 홀 뒷쪽으로 이동했다
잠시 후, 스탭의 지시에 따라 1열씩 퇴장하면서 멤버와 짝짝짝~
아리가또~를 외치며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하이터치를 하는 멤버들은 끝까지 최고였다~

공연장을 나오며 굿즈 중에 티셔츠 한 장을 구입하고 규모가 작은 공연이니
잠시 후 이동하는 멤버들을 볼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30분 정도 기다려 봤으나
라이브홀 직원이 여기서 기다리시면 저희가 곤란해집니다, 해산해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해서
근처에 주차되어 있던 투어차량 사진만 찍고 바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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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하이터치 후에 스탭이 나눠준 명함 비슷한 것이
내년 열리는 15주년 스페셜라이브의 선물교환권~~~

얼마 전 참석했던 도리카무 원더랜드처럼 대규모의 공연도 좋지만
이런 소규모의 공연이 가수와 팬이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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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00:52 2007/09/2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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